


무에자의 이름이 붙은 보관 폴더에는 사진이 없었다. 이전 웹페이지의 초상 한 장만 참고할 수 있었다. 회갈색 줄무늬와 따뜻한 크림색 무늬, 옅은 눈을 가진 날씬한 고양이였다. 이 자료를 바탕으로 세 장의 편집 일러스트를 만들었다. 잃어버린 사진을 복원한 것이 아니라, 가능성을 그린 방이다.
첫째 방: 바구니
첫 그림은 밝은 창가의 넓은 짜임 바구니에 무에자를 놓는다. 식물과 테이블, 빛은 그럴듯하지만 기록된 장소나 사건은 아니다. 그림이 할 수 있는 일은 바구니가 쉼의 경계라는 원칙을 보여 주는 정도다. 이전 초상에 있던 장식 목걸이는 뺐다. 잠깐 착용한 소품을 정체성으로 굳히지 않기 위해서다.
둘째 방: 가까운 초상
두 번째 그림에서는 눈과 줄무늬가 화면을 채우고 카페는 흐릿한 형태로 남는다. 자료가 적을수록 만들어진 이미지가 반복을 통해 사실처럼 기억될 위험이 크다. 파일명과 캡션, 미디어 설명에 ‘AI 일러스트’를 반드시 남겨야 한다. 그 표정을 평온함이나 감사함, 접촉 의사로 번역해서도 안 된다.
셋째 방: 창가
마지막 그림은 따뜻한 유리와 라탄 가구 옆에 무에자를 앉힌다. 꼬리는 발을 감싸고 시선은 바깥을 향한다. 이 장면은 전기적 사실이 아니라 방문 원칙을 보여 준다. 창가의 고양이는 자리와 방향을 이미 골랐으므로 더 좋은 빛을 위해 옮기지 않는다.
카페 소개에 있는 구조 이야기와 이름의 의미는 게시 전에 확인해야 한다. 세 개의 만들어진 방은 실제 역사를 대신할 수 없지만, 상상임을 숨기지 않는 한 빈 기록을 거짓 기억으로 채우는 일을 막아 준다. 언젠가 실제 사진이 생기면 그림처럼 꾸밀 필요가 없다. 실제 의자와 완벽하지 않은 빛, 무에자가 진짜로 바라본 방향이야말로 상상으로 대신할 수 없는 다음 장이 된다.
AI 제작 사실을 밝힌 세 삽화는 실제 사건을 꾸며 내지 않으면서 Muezza를 상상할 자리를 마련한다.